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41.4%…3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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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3개월 만에 다시 40%를 넘었다.
다만 법원 경매를 통해 좋은 물건을 찾아간 사람들이 늘었다기보다는 설 연휴 등으로 경매 일정이 줄면서 낙찰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옥션은 "설 연휴에 따른 경매 일정 축소로 신규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여러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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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3개월 만에 다시 40%를 넘었다. 다만 법원 경매를 통해 좋은 물건을 찾아간 사람들이 늘었다기보다는 설 연휴 등으로 경매 일정이 줄면서 낙찰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730건으로 전월(3510건) 대비 22% 감소했다. 낙찰률은 41.4%로 전월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지지옥션은 "설 연휴에 따른 경매 일정 축소로 신규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여러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낙찰가율도 84.8%로 0.3%포인트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으로 전월(5.8명)보다 늘었다. 낙찰률은 경매에 나온 아파트 중 실제로 팔린 비율을,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실제로 팔린 가격의 비율을 말한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7.2%로 전월(39.8%)보다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93.3%로 전월(91.8%) 대비 올랐다. 성북구(91.2%)는 9.4%포인트 올랐고 강동구(96.9%)도 6.5%포인트 상승하며 서울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감정가 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응찰이 몰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7명으로 전월(6.6명)보다 0.4명 늘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5.6%로 전월과 비슷했다. 낙찰가율은 86.9%로 1.3%포인트 올랐다. 서울 가까운 신축 아파트에 응찰자가 몰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9.1명으로 전월보다 증가했다.
인천은 낙찰률은 36.6%로 전월(40.2%)보다 하락했다. 낙찰가율도 80.7%로 3.7%포인트 떨어졌다. 전세 사기 피해가 컸던 미추홀구와 구축 아파트가 많은 계양구에서 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울산(84%)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81%)보다 상승했다.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부산(79.8%)도 올랐지만 80%를 넘지 못했다. 대전(73.7%)은 전월(78.9%)보다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75.5%)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광주(78.3%)도 14개월 만에 80% 아래로 내려갔다.
지방 8개 도 아파트 낙찰가율의 경우 강원(87.0%)과 전북(84.1%)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충남(78.3%)은 전월(82.9%)보다 하락했다. 경북(79.4%)과 경남(75.9%)도 내렸다. 충북(79.9%)과 전남(77.8%)도 하락했다.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4.5%를 기록했다. 세종은 78.6%로 유지됐다. 제주는 진행 건수 9건 가운데 4건이 낙찰됐고, 세종은 22건 중 10건이 낙찰됐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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