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매수심리…서울 아파트값 4주째 보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대출 규제 속에 탄핵 정국 지속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다섯째주부터 4주째 보합을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 짙어지는 등 지역 및 단지별로 혼조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대출 규제 속에 탄핵 정국 지속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다섯째주부터 4주째 보합을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 짙어지는 등 지역 및 단지별로 혼조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장에는 부동산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플랫폼 아실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지난 22일 9만114건을 기록하며 1년 전(7만5천104건)보다 1만5천건 이상 늘었다.
서울의 매매가를 구별로 들여다보면 송파(0.09%), 서초(0.03%), 강남(0.01%) 등 소위 강남권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노원, 중랑, 동대문은 나란히 0.03% 하락했다. 구로(-0.03%), 금천·은평·서대문·강북(-0.02%) 등도 내렸다.
경기(-0.04%→-0.04%), 인천(-0.06%→-0.06%)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경기에서 광명(-0.15%), 이천·평택(-0.14%) 등이 하락한 반면 수원 장안(0.06%), 과천(0.05%) 등은 상승해 지역별 온도차가 감지됐다.
경기와 인천의 하락으로 수도권(-0.03%→-0.03%)도 내림세가 계속됐으나 낙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지방은 0.07% 내리며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대구(-0.15%→-0.16%), 대전(-0.02%→-0.08%) 등의 낙폭이 확대되며 5대 광역시가 0.08% 하락했고, 세종(-0.06%→-0.09%)도 매수 수요 위축이 감지되며 낙폭을 키웠다.
전세가도 매매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전세가가 0.01% 내리며 전주의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0.00%)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학군지나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나 구축이나 외곽지역에서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나타난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수도권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0.01% 내린 가운데 경기(-0.01%→0.00%)는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인천(-0.03%→-0.05%)은 낙폭을 키웠다.
지방(-0.01%)도 전주의 낙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광주(0.03%), 충북(0.01%)은 상승하고, 대구(-0.07%), 강원(-0.06%), 대전(-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전남, 경북, 경남은 보합을 나타냈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청주서 60대 남성, 주상복합 등 3곳 방화 후 저수지 투신사망(종합) | 연합뉴스
- "추행당한 건 거짓말" 친딸 진술 번복했지만…40대 아빠 중형 | 연합뉴스
- 고속도로서 경찰관 10m 끌고 간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1심 무죄 | 연합뉴스
- 대구 '안전조치 여성' 살해 40대, 도주 나흘 만에 검거(종합) | 연합뉴스
- "다단계 하청구조 속 고 김충현 노동자 임금 반토막" | 연합뉴스
- "당근하려다 495만원 날려"…문고리 거래 사기 주의보 | 연합뉴스
- 서귀포 새섬 인근서 파도에 휩쓸린 60대 숨져 | 연합뉴스
- 무면허 만취 운전하다 '쾅'…모면하려 동생 주민등록번호 '술술' | 연합뉴스
- 인제 곰배령 정상 인근서 쓰러진 50대 숨져 | 연합뉴스
- "통일을 생각해서"…철책 넘어 두번째 월북 시도한 20대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