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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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 미야자키현 부근에서 13일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8월 8일에도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고, 당시 일본 정부는 '난카이 대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평소보다는 높다며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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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 미야자키현 부근에서 13일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수십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난카이(남해) 해곡 대지진’ 발생 가능성과의 관련성이 있는 지를 조사하며,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13일 밤 9시19분께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약 30㎞로 기상청은 미야자키현과 인근 고치현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와 신토미초, 다카나베초에는 진도5약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고정되어 있는 가구가 쓰러질 수 있으며 탁자 위에 놓여있는 책이 쏟아질 정도를 말한다.
앞서 지난해 8월 8일에도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고, 당시 일본 정부는 ‘난카이 대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평소보다는 높다며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한 바 있다. 2017년 11월 이 제도가 도입한 이후 첫 발령이었으며, 이후 일주일 뒤인 8월 15일 해제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20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대지진이다.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쓰나미 등으로 최악의 경우 32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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