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여기서 더 오른다고?” 치솟는 분양가에…‘분상제 아파트’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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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까지 겹치는 등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3년 2개월 만의 인하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금리 인하가 향후 집값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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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까지 겹치는 등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은 합리적 분양가를 갖춘 단지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전국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569만2000원으로 작년 동월(502만3000원) 대비 13.3%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이는 3년 2개월 만의 인하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금리 인하가 향후 집값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1%로 나타났다. 향후 금리 인하로 인한 수요자들의 매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되며, 이에 따른 집값 상승이 예상된다.
건축비와 대지비의 상승으로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674만원에서 696만원으로 3.3% 인상됐다. 이번 건축비 상승은 올해 3월(3.1%)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수도권 주거용 토지가격지수는 101.9로 작년 대비 2.64%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분상제는 현재 신도시 등 공공택지와 서울 일부 지역에 적용되며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분양한 '고양 장항 아테라'가 306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9398명이 청약해 평균 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고양 장항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상제가 적용되는 곳이다.
같은 달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 아테라 자이'도 300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5090명의 청약해 16.97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제일풍경채 운정'이 209명(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돼 1순위에서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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