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강남권 ‘로또 분양’ 몰렸다…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397대 1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10.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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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강남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면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400대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로 파악됐다.

이 단지는 37가구 공급에 3만7946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025.6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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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025.6대 1…청담 르엘 667.3대 1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지난달 서울 강남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면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400대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직방이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월간 기준 최고 경쟁률이다.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로 파악됐다. '래미안 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 강남권역 단지들이 다수 분양에 나선 영향이다.

면적별로 보면 3∼4인 가족 수용이 가능하면서 계약금 등을 고려할 때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구간의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85㎡ 초과는 511대 1, 60㎡ 이하는 299.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달 서울에 분양한 단지는 총 4곳으로, 이 중 서울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37가구 공급에 3만7946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025.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60㎡ 이하 면적의 경쟁률이 1205.2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청담 르엘'이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85가구 분양에 5만6717명이 몰렸으며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 1, 전용 84㎡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분양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 센트럴포레'는 30.3대 1, 서울 마포구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10.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방은 올해 강남권 분양이 더 예정된 만큼 이러한 청약시장 열기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2678가구),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721가구),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 등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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