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베릴, 美 텍사스 강타… 3명 숨지고 곳곳 침수 [뉴시스Pic]

류현주 기자 2024. 7.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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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3명이 숨졌다.

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베릴이 1등급 허리케인 상태에서 마타고르다 해안 지역을 강타한 뒤 휴스턴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당국은 베릴이 1등급 허리케인으로 해안에 상륙했으나 최고 시속이 150km에 달하는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 10개의 송전선이 쓰러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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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AP/뉴시스] 미국 국립기상청(NOAA)이 제공한 위성사진에 8일(현지시각) 열대성 폭우 베릴이 텍사스주 상공에서 관측되고 있다.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화한 허리케인 베릴이 텍사스주를 강타해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5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24.07.09.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3명이 숨졌다.

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베릴이 1등급 허리케인 상태에서 마타고르다 해안 지역을 강타한 뒤 휴스턴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1등급은 5개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이다.

대서양에서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베릴은 지난주 카리브해를 통과하면서 최소 11명의 사망자를 낸 뒤 텍사스주에 상륙했다.

텍사스주 당국은 베릴이 1등급 허리케인으로 해안에 상륙했으나 최고 시속이 150km에 달하는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 10개의 송전선이 쓰러졌다고 밝혔다. 또 바람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졌다.

텍사스주 험블 지역에서는 큰 나무가 비바람에 넘어지면서 가정집을 덮쳐 남성 1명, 여성 1명이 숨졌다.

휴스턴에서는 지하도를 건너던 사람이 물살에 휩쓸려 1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어 복구중이다. 도로도 침수되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차단됐다. 공항에서는 1000여 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킹스턴=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자메이카 킹스턴의 한 선착장에 허리케인 베릴로 파손된 보트 한 척이 물에 잠겨 있다. 2024.07.05.


[킹스턴=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허리케인 베릴의 여파로 지붕이 날아간 가옥이 잔해만 남아 있다. 2024.07.05.


[킹스턴=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허리케인 베릴의 여파로 파손돼 쓰러진 전신주 밑으로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다. 2024.07.05.


[휴스턴=AP/뉴시스] 8일(현지시각) 열대성 폭우 베릴이 텍사스주 해안에 상륙해 폭우를 뿌리고 난 후 자동차 한 대가 휴스턴의 침수된 고속도로에 갇혀 있다.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화한 허리케인 베릴이 텍사스주를 강타해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5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24.07.09.


[휴스턴=AP/뉴시스] 8일(현지시각) 열대성 폭우 베릴이 텍사스주 해안에 상륙해 폭우를 뿌리고 난 후 차량이 휴스턴 도로에 침수돼 있다. 2024.07.09.


[텍사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열대성 폭우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 해안에 상륙해 폭우를 뿌리고 난 후 자동차 한 대가 휴스턴의 침수된 고속도로에 갇혀 있다. 2024.07.09.


[텍사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열대성 폭우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 반 렉 지역을 통과한 후 나무 한 그루가 건물에 쓰러져 있다. 2024.07.09.


[휴스턴=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러스틱 캐년 트레일에서 열대성 폭우 베릴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한 가정집이 파손돼 있다. 이 사고로 74세 된 마리아라는 여성이 숨졌다.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화한 허리케인 베릴이 텍사스주를 강타해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5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24.07.09.


[텍사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열대성 폭우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 로젠버그를 통과한 후 주민이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2024.07.09.


[마타고르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마타고르다에서 열대성 폭우 베릴이 동반한 강풍으로 미국 국기가 찢어진 채 펄럭이고 있다.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화한 허리케인 베릴이 텍사스주를 강타해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5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24.07.09.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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