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인근서 4.8 지진… 관측 이래 16번째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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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 계기 관측을 시작한 후 16번째로 강한 지진이었다.
이날 오전 8시26분쯤 발생한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육지에서 발생하기는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 발생 이후 6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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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 계기 관측을 시작한 후 16번째로 강한 지진이었다.
이날 오전 8시26분쯤 발생한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여진은 오전 9시까지 규모 2.0 이하로 8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전북의 경우 최대 계기 진도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은 계기 진도가 4(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은 3(실내,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으로 보인다.
기상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고 약 15분 후인 오전 8시40분까지 전국에서 198건의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강이다. 기상청이 지진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 디지털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 12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 반경 80㎞ 내에서 1978년 이후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은 이번을 포함해 총 28번 발생했다. 반경을 50㎞로 줄이면 규모 3.0 이상 지진 횟수는 10번에 불과하다.
특히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진이 잦지 않은 곳에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곳은 단층이 조사되지 않은 지역이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하고 약 1년 만이다. 육지에서 발생하기는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 발생 이후 6년여 만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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