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있으면 부동산 시장 `호황`…GTX, 고속도로 등 예정된 지역 관심 급증

연소연 2024. 5. 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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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관망세에도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부동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GTX,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들어서는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GTX-A 노선 개통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의 교통호재 수혜 지역으로 부동산 호황기를 누리며, 타 지역과 상반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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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계획된 동탄·운정·남양주 부동산 시장 '훈풍'
교통호재에도 저평가된 '화도'… 크게 오르기 전 미래가치 선점해야

부동산 시장 관망세에도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부동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GTX,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들어서는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최근 분양된 '화성동탄센트럴포레스트(57대 1)',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115대 1)' 등은 모두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아파트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동탄신도시에 공급된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최근 22억원 거래됐고,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 전용 84㎡도 10억5,000만원에 손바뀜되며, 두 단지 모두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GTX-A 노선 개통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의 교통호재 수혜 지역으로 부동산 호황기를 누리며, 타 지역과 상반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주도 마찬가지다. GTX-A 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계획된 곳으로 최근 공급된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44대 1)', '운정3제일풍경채(372대 1)' 등이 타 지역과는 비교가 안되는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양주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GTX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모두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일례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남양주에서 511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는데, 이 중 22.7%인 116채를 서울 사람이 사들였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서울 거주자의 매입 건수다.

특히 남양주 내에서도 화도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남양주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지역으로 굵직한 교통호재 수혜를 모두 누리기 때문이다. 먼저 화도에 계획된 GTX-B 노선(예정)은 인천에서부터 여의도, 서울역, 용산, 청량리 등을 지나 화도까지 총 82.8km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최근 착공식이 열리며, 사업이 급 물살을 탔다. 향후 이 노선이 개통되면 화도에서 서울역, 청량리 등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서울로 출퇴근도 가능해진다.

지난 2월에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개통됐다. 조안~화도~포천 구간이 개통되면서 막혀 있던 화도~양평 구간이 냠양주~포천까지 이어져 수도권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화도 부동산 가치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 화도에 위치한 '남양주창현도뮤토(2017년 입주)'는 지난해 12월 전용 84㎡가 5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보다 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2019년 거래 금액인 2억7,100만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두 배 이상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호재는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쾌속 교통망이 깔리면 타 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져 인구가 증가하고, 집을 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부동산 가치도 급증하게 된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늦게 개발이 시작된 남양주 화도 등의 경우 저평가돼 있다 보니 신축 아파트를 선점하면 향후 큰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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