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고 직격 강원 건설업계, 주택착공 5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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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인상, 건설공사비 증가, 주택시장 위축 등 3중고를 겪는 건설업계로 인해 강원지역 주택 착공이 5개월 연속 감소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등 비수도권의 주택공급 실적은 인허가 20만8000호, 착공 10만4000호, 준공 13만9000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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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대비 착공 실적 저조
중소 건설사 신규 수주 어려워
최근 금리인상, 건설공사비 증가, 주택시장 위축 등 3중고를 겪는 건설업계로 인해 강원지역 주택 착공이 5개월 연속 감소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등 비수도권의 주택공급 실적은 인허가 20만8000호, 착공 10만4000호, 준공 13만9000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대비 실적은 인허가가 79.5%, 착공이 47.5%, 준공이 65.5% 수준으로 착공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실물경제동향을 보면 강원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 9월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한 이후 10월(-40.3%), 11월(-32.4%), 12월(-12.4%), 올해 1월(-48.5%), 2월(-62.8%)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인허가 대비 착공실적이 저조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대출금리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위축으로 인한 건설공사비 증가가 주택공급사업의 비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원지역은 건설사 대부분이 중·소형 규모로 고금리 및 자금 부족으로 인해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급계약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나타나 지역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2월 강원지역 건축 공사 수주액은 1323억원으로 전년동월(504억원) 대비 두배이상 늘었지만 1·2월 누적 금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9.3% 감소한 수준으로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국토연구원은 주택공급 개선을 위해 현행 지역업체 인센티브 제도를 중견·중소 건설사로 확대하고 인센티브 비율도 실효성 있는 수준으로 조정해 지역 중·소형 건설사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소수의 건설업체에 주택공급을 의존하게 되면 일부 기업의 리스크가 산업 전반 또는 실물·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촉발된 건설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산업 근무여건 향상과 고용 지원 및 인센티브 등의 정부 지원 확대 등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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