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조성 스타트…인천 계양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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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지구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29일 첫 삽을 뜬다.
남양주 왕숙과 부천 대장 등 나머지 지구 약 1만 가구도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29일 착공에 나선다.
인천 계양에 이어 하남 교산(약 1100가구), 고양 창릉(2000가구), 남양주 왕숙(4000가구), 부천 대장(2500가구) 등 약 1만 가구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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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인근에 초·중교 조성
본청약은 올해 9월 예정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등
다른 지구 1만가구도 연내 착공
"제때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
인천 계양지구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29일 첫 삽을 뜬다. 남양주 왕숙과 부천 대장 등 나머지 지구 약 1만 가구도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1·2기 신도시보다 서울과 가까운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출 전망이다.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9월 본청약, 입주는 2026년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29일 착공에 나선다.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5개월 만이다. 인천 계양지구는 계양구 귤현동과 동양동, 박촌동 일대 333만㎡ 부지에 들어선다.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여 가구 등 총 1만7076가구(4만1666명)가 조성된다.
계양지구 전체 28개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2개(A2·3) 블록 1285가구가 이번에 착공한다. A2블록엔 공공분양 747가구가 건설된다. A3블록엔 신혼희망타운 538가구(분양주택 359가구)가 들어선다. 입주 목표 시기는 2026년 12월이다. 계양지구는 서울과 연접해 있다. 김포국제공항, 마곡지구 등이 가까운 게 장점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전청약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A2블록은 52.6 대 1, A3블록은 12.8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A2·3블록 근처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도시 교통 여건 개선 차원에서 벌말로(국도 39호선) 확장 공사도 1년 단축해 2027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본청약은 오는 9월 실시될 예정이다. 본청약에서 A2블록은 다자녀 가구 등을 고려해 전용면적 59㎡와 74㎡, 84㎡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A3블록은 전용 55㎡ 단일 면적이다. 공공택지인 만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민간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전망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A2블록 전용 84㎡ 기준 4억9000만원대였다. 고금리와 자재값 상승 등의 여파로 최종 분양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나머지 신도시도 연내 착공
정부는 다른 3기 신도시 지구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천 계양에 이어 하남 교산(약 1100가구), 고양 창릉(2000가구), 남양주 왕숙(4000가구), 부천 대장(2500가구) 등 약 1만 가구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본청약도 받는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 물량이 제때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 가구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3기 신도시는 면적 330만㎡ 이상 수도권 5개 지구에 17만6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화성 동탄1·2와 파주운정, 인천검단, 김포한강 등 2기 신도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신도시의 고질병인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先)교통, 후(後)입주’ 대책이 마련된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대부분의 3기 신도시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차가 계획돼 있다. 남양주 왕숙에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GTX-B노선이 들어선다. 고양 창릉(A노선), 하남 교산과 인천 계양(D노선), 부천 대장(D·E노선), 왕숙2(E노선)에도 GTX가 정차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3기 신도시 최초 입주 시점이 2025년이었는데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1~2년 늦춰졌다”며 “공사비 상승과 건설 경기 부진 여파로 신도시나 GTX 조성이 지연될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혁/유오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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