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소양스타리버’ 등 정비사업 아파트 분양시장서 인기예감

김동호 기자 2023. 10. 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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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 입지로 생활 인프라 풍부하고,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 기대할 수 있어 인기

[서울경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올해 분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1월1일~9월14일)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분양한 일반 공급 가구 수는 9,936가구였으며, 총 19만7,273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평균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재건축, 재개발 사업 이외에 단지는 4만5,106가구 일반 공급에 34만8,240명이 1순위 청약해 평균 7.7대 1을 보였다.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가 타 사업 단지 대비 청약 경쟁률이 2.6배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제7구역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88가구 모집에 2만1,322명이 청약해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시 서구 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평균 66.6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05가구 모집에 무려 4만8,415명이나 몰렸다.

특히,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는 매년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9년 29.1대 1 △2020년 45.5대 1 △2021년 23대 1 △2022년 13.8대 1 △2023년 19.9대 1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두자릿 수 이상을 기록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는 도심권에 위치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주거 편의성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고, 노후 주택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면서, “여기에 향후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 항상 인기가 높다”라고 전했다.

올 가을에는 강원 춘천소양촉진2구역, 부산 대연4구역, 경기 안양화창지구 등의 알짜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들이 공급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소양촉진2구역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춘천시 소양로2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8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춘천시청과 같은 행정시설이 가깝고, 다양한 쇼핑시설과 은행 등이 밀집한 춘천 명동 거리가 차로 5분 거리다.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경춘선 춘천역을 통한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대연4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화창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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