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6만톤이 순식간에…늘어나는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상자
[앵커]
그제(15일) 오전 침수된 오송 궁평지하차도의 배수작업과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이 빠질수록 사망자도 늘어났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호강에서 흘러 넘친 물이 지하차도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하차도 입구가 어딘지조차 모를 정도입니다.
그제(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됐습니다.
만 하루가 지난 어제(16일), 가득 들어찼던 물이 빠지고 지하차도의 진출입로가 드러났습니다.
물을 빼내는 대형 방사포도 연신 물을 뿜어냅니다.
어젯밤 11시를 기준으로 80% 넘게 차있던 물을 빼냈습니다.
수색작업이 이어지면서 추가로 시신이 수습되고 있어 최종 집계되는 사망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소방과 군, 경찰 등 인력 880여명과 초대형 방사포를 포함해 장비 99대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침수 당시 물과 함께 흘러 들어온 토사가 뻘로 변하며 배수와 수색작업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물의 수계상황이 너무 안좋아가지고 육안으로 전혀 식별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배수 진행 상황을 봐 가면서 구조활동을 전개를 하고 있는데 그런 점 때문에 발견이 어렵다는 말씀을
소방당국은 빠른 시간 안에 배수와 수색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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