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직한 참사 현장… ‘오송 지하차도’ 내부 첫 공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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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로 물에 잠기며 끔찍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 일부가 17일 처음 공개됐다.
물이 많이 빠지면서 지하차도 내부가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고여 있던 흙탕물이 진흙탕을 만들고 있었다.
배수 작업이 80% 정도 진행됐지만 지하차도 내부는 흙탕물로 뒤덮여 있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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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로 물에 잠기며 끔찍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 일부가 17일 처음 공개됐다. 지난 15일 사고 발생 이후 수색작업 중인 지하차도 내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구조당국은 이날 터널 입구에서 10m가량을 언론에 공개했다. 물이 많이 빠지면서 지하차도 내부가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고여 있던 흙탕물이 진흙탕을 만들고 있었다. 배수 작업이 80% 정도 진행됐지만 지하차도 내부는 흙탕물로 뒤덮여 있었다.
지대가 낮은 지하차도 중앙 쪽은 아직도 수심이 깊었다. 도보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의 목까지 물이 찰 정도였다.
소방당국은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물을 퍼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서둘러 진흙과 물을 제거하고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12명이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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