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인종 차별'에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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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최악의 인종차별을 당해 큰 파문이 일었는데요.
동료와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인종차별 반대를 외쳤습니다.
원정팀 선수들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함께 들어 연대를 표했고, 홈 팬들은 "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라는 걸개를 걸어 비니시우스를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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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최악의 인종차별을 당해 큰 파문이 일었는데요. 동료와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인종차별 반대를 외쳤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내내 이어진 발렌시아 팬들의 인종차별 공격에,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비니시우스가 끝내 눈물까지 흘린 지 사흘 만에, 레알 마드리드 동료 선수들 모두 비니시우스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장에 나섭니다.
원정팀 선수들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함께 들어 연대를 표했고, 홈 팬들은 "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라는 걸개를 걸어 비니시우스를 응원했습니다.
부상 때문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등번호에 맞춰 전반 20분에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내자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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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호드리구는 골을 터뜨린 뒤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운다는 의미의 세리머니를 펼쳤고,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SNS를 통해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른 팀들도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스페인 프로축구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성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김문성)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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