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소음 안 시끄러워요?” “방음벽 때문에 괜찮아요”
전용면적 59㎡ 분양가 7억원 중반대
1·3대책 수혜로 높은 경쟁률 예상
방문객들 1호선·경의중앙선 소음 우려
사업주체 “기준 충족해 사업인가 받아”
정부의 1·3 부동산대책 이후로 서울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강북 이문·휘경뉴타운서 대단지 분양이 이뤄진다. 휘경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대에 GS건설이 시공하는 1806가구 규모 ‘휘경자이 디센시아’다. 1·3대책 이후 두 번째 서울 분양 단지로 첫 번째였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흥행에 성공해 관심이 쏠린다.
강북 지역서 가장 최근 분양한 단지는 지난해 11~12월 청약을 진행한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와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롯데캐슬’이 있다. 두 단지의 공급면적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2830만원대였다.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두 단지보다 도심과 가까운 입지인데 3.3㎡당 평균 분양가는 2930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높지만 주력평형인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두 단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고가를 기준으로 휘경자이는 7억7700만원, 장위자이는 7억9840만원, 리버센은 7억6290만원이었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가 없어졌지만 낮은 가격에 공급해 분양 성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게 사업주체의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등포자이 수준으로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영등포자이 1순위 청약엔 1만9478명이 몰렸다.
현장 방문객들의 가장 큰 걱정은 전철 소음이었다. 단지는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회기역을 기점으로 동북쪽으로 방사형으로 조성된다. 북측과 남측으로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감싸는 모양인데 두 호선 모두 지상철이다. 견본주택 내 단지배치도를 살펴보면서 안내원에서 소음 문제를 묻는 방문객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청약홈을 통해 내달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청약을 차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공급에도 추첨제가 도입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릴 수 있다. 추첨제 물량은 60%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 수는 39㎡ 19가구, 59A㎡ 78가구, 59B㎡ 246가구, 59C㎡ 36가구, 59D㎡ 247가구, 84A㎡ 28가구, 84B㎡ 46가구다. 59A타입의 경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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