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권 전매, 고금리에도 한 달 새 '두 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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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에도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증가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통계 분석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전월(2921건)에 비해 약 500건 증가한 3400건을 기록했다.
서울의 지난 1월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27건으로 전월(12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올해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분양권 전매 제한을 풀어주는 한편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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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에도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증가하고 있다. 분양가보다 낮은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에 급매 분양권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권은 전매와 입주 사이 시간 차이가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바뀔 수 있기에 투자 전에는 입지나 주변 시세를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 통계 분석 결과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전월(2921건)에 비해 약 500건 증가한 3400건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21년 1월(2405건)보다는 약 41%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지난 1월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27건으로 전월(12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나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등 다수의 대단지 입주가 몰린 강남에서의 아파트 분양권은 1월에만 19건 팔렸다.
분양권 거래량 증가의 배경에는 정부의 규제 완화책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올해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분양권 전매 제한을 풀어주는 한편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분양권 전매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나온다. 미분양 적체가 전국적인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추후 집값이 더 떨어진다면 분양권을 사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아파트 미분양이 7만5359가구로 2012년 12월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적인 주택가격의 하락 여파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미친 상황이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기존 아파트보다 분양권을 사는 것이 첫 입주나 동호수 선정에있어서 유리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단기간에 고점 대비 소폭 할인됐다는 이유로 분양권을 매수하기보다는 주변 지역에 추후 주택 공급량과 주택 시장의 가격 추이를 충분히 살핀 후 합리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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