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비상경영체제' 선언..혁신·재무개선 전담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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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원, 본사 부서장 및 지역·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영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LH는 18일 열린 회의에서 "부패근절·공직기강 확립 등 조직 청렴도 개선 안과 함께 부채감축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서민 생계비 부담완화와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방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주택공급,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등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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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원, 본사 부서장 및 지역·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영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업무상의 이해충돌 방지안도 실행한다. 실시간 감사 시스템과 내부신고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기동감찰반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임대주택 품질 향상과 플랫폼 활용 사회서비스, 디지털 업무 혁신, 사업별 프로세스별 CS(소비자만족) 개선과제 발굴·이행 등을 추진한다. 내부위원을 전면 배제하고, 퇴직자 수의계약금지 등 계약절차 상의 공정·투명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주택공사 사업은 부채 축소 방침과 전반적인 중요도를 따져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주택공급, 주거복지, 지역균형발전 등 LH 본업을 수행하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불필요한 사업들은 선별해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유휴자산 매각계획 및 업무추진비, 경상경비 절감 방안 등을 재정건전화 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주택·상가의 임대료 동결과 감면도 계속 시행한다. 앞서 코로나19(COVID-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부터 임대료 할인 등의 정책을 시행해 약 530억원의 주거비 등을 지원해왔다.
김현준 LH 사장은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LH는 주택공급, 주거복지 등 정책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혁신과 부채감축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임원진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2급 이상 간부 전원의 임금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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