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3개 전셋집이 4억? 어디인가 봤더니
소득·자산 상관없이 입주 가능
공공전세주택은 2020년 11월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11·19 전세대책)'에 따라 새로 공급되는 신축 주택이다.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 임차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차료 없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고품질 자재를 사용한 고급 인테리어, 빌트인 가구와 함께 편리한 주차,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총 264가구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202가구, 대구·광주·김해 등 지방에 62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노원·강동구에서 39가구, 인천 남동구에서 8가구, 경기 수원·안양·부천·의정부시에서 155가구가 공급된다. 호별 실사용 면적은 55.19~116.87㎡ 규모 다세대주택 위주며, 임대보증금은 1억3000만원부터 4억3000만원까지 다양하다.
서울에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 삼화에코빌1차(8가구)는 전용면적 59㎡, 보증금 3억7000만~4억3000만원 사이다. 주택 신청은 모집공고일인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가능하고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단 신청자 본인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거주자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모집권역이다. 가구원이 3인 이상이면 1순위, 2인 이하이면 2순위 자격으로 신청하면 된다.
청약은 이달 10~13일 LH청약센터를 통한 온라인 신청 이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월 24일, 계약 체결은 3월 7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90일) 이내에 잔금을 납부하면 바로 입주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9월 공급한 공공전세주택 476가구 입주자 모집에서는 총 750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16대1이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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