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내년 상반기 집값·전셋값 오른다"

박은희 2021. 12. 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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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10∼24일 전국의 131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8.2%가 주택 매매가격 '상승'을 선택했다.

전셋값 전망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62.3%가 '상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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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 전망. <부동산R114 제공>

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10∼24일 전국의 131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8.2%가 주택 매매가격 '상승'을 선택했다.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37.5%였고, '하락'은 14.3%에 불과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상반기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하반기 전망에 대해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이 62.1%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응답은 줄고 하락 응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상승과 보합을 합한 비중이 하락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 답변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18.0%),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2.7%), 선거 앞두고 정책 기대 강화(7.6%),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7.6%),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6.7%)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 이유는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27.3%),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23.0%),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량 부족(14.4%), 경기 침체 가능성(12.3%),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1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셋값 전망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62.3%가 '상승'을 예상했다. '보합'은 27.5%, '하락'은 10.1%에 그쳤다.

전셋값이 오를 거라고 전망한 응답자 가운데 30.6%가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인한 전세 공급 부족(21.8%),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입주 물량 부족(19.8%), 임대차 3법 시행 영향(16.7%),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9.4%) 등의 순이었다.

하락 이유로는 정부의 전 월세시장 안정 대책 발표 영향(22.6%)과 높은 전세가로 인한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22.6%)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내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대출·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라고 응답한 비율이 26.1%였다. 대통령 선거 이슈(17.2%)와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경제 여건(14.0%),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움직임(13.7%),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8.4%), 전셋값 불안 흐름 지속 여부(8.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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