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구역 활발한 신규분양.. 9곳서 1만6000가구

박은희 2021. 11.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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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곳뿐인 경제자유구역(KFEZ)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활발하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 경제자유구역 9곳에서 1만6000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2003년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청라·송도·영종)은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가 1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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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인포 제공>

전국 9곳뿐인 경제자유구역(KFEZ)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활발하다. 특히 인천 청라와 송도 등 인기 지역에서도 물량이 대기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 경제자유구역 9곳에서 1만6000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구역별로 보면 인천이 5553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진해 3773가구, 대구경북 3520가구, 경기 1468가구, 울산 1144가구, 광양만권 949가구, 광주 239가구 순이다.

인천의 부촌으로 떠오른 청라·송도·영종 3곳에서는 오랜만에 분양이 잡혀 있다. 송도에서는 GS건설 '송도자이 더 스타'가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한양이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전용면적 84㎡ 702실) 주거형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한다.

영종에는 연내 대성베르힐건설, 디에스종합건설이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 전용면적 84㎡ 총 1224가구 대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에서도 공급이 활기를 띤다. 한신공영은 이달 포항 펜타시티에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전용면적 84~99㎡ 총 2192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진해에서는 에코델타시티에 공급이 쏠려 있다. DL이앤씨는 연내 953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금강주택도 38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경제자유구역은 규제완화로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특별경제구역이다. 관세, 취득세 등을 일정 기간 면제해주며, 임대료 감면 및 공장·연구시설 설치비 지원 등의 혜택도 있다.

이로 인해 법인 유입도 활발하다. 지난해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은 2018년(5250곳)보다 14.7% 늘어난 6025곳에 달한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18년까지 발표된 누적 집계 결과 178억달러를 찍었다.

초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2003년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청라·송도·영종)은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가 1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송도의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 84㎡는 14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2004년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더샵 명지퍼스트월드(3단지)' 전용 84㎡는 9억500만원에 팔려 시세를 리딩 중이다.

중소도시 집값 역시 들썩이고 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일대에 위치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84㎡는 6억3803만원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져 2억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충북권 경제자유구역 인근인 '오송 호반베르디움' 전용 84㎡는 5억8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집값을 이끄는 것은 결국 기업 투자 유치와 이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인프라 개선"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기업들이 꾸준히 몰려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만큼 주변 부동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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