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들썩이는 부동산 가치, 더블 역세권 '신안산 비즈스타'
부동산에서 불변의 진리 중의 하나가 ‘철길=돈맥’이다. 새로운 길이나 지하철 등이 뚫리면 거주인구가 늘고 유동인구가 유입대는 기대감이 높아져 주변 집값과 땅값 등 가격 상승세를 보여서다.
이 같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이 수도권 지역이다. 지하철을 활용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 곳곳을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이 신설되거나 추가 노선 계획 소식이 일대에 들리기만 하면, 투자 수요가 몰린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가격상승률은 33.86%로 수도권 평균 상승률인 22.75%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해 말 3기신도시 교통대책에서 덕양구 내 조성되는 창릉신도시에 GTX-A 창릉역 신설을 확정 지은 것이 가격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은 아파트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산업단지도 마찬가지다. 출퇴근 하는 종사자들이 많은 만큼 역세권을 갖출수록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이에 따라 업무 효율성 증진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까닭에 교통호재가 예정된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는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공급된 ‘광명역자이타워’ 지식산업센터는 단지 인근에 1호선·KTX 광명역이 위치해 있고,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등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힘입어 최근 시세가 3.3㎡당 1000만원이 넘었다. 2017년 분양 당시 700만원 대를 감안하면 42%이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서 교통호재는 아파트, 수익형 상품을 가리지 않고 가치가 상승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증명돼 왔다”며 “특히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입지에 위치해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유망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70-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신안산 비즈스타’도 교통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안산 비즈스타’는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71,984.70㎡ 규모다. 타입별로 제조형 115실, 벤처형 97실, 업무시설 48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기숙사 전용면적 19~31㎡ 318실과 근린생활시설 44실, 창고 14실도 조성된다.
이곳은 기존 역세권을 이어 추가적인 노선 신설이 예정돼 '더블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가까이에 서해선 시우역이 있는데 여기에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4호선 안산역도 가깝고, 오이도부터 한양대를 잇는 스마트허브선(트램)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시화MTV~송산 간 연결도로 등도 추진 중이어서, 교통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안산 비즈스타’는 입주 기업을 고려해 업종별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 필수적인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이 2층~6층까지 들어서며, 나선형 구조와 직선 램프로 설계돼 물류 차량의 진출입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 최대 층고 5.8m와 1.2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설계가 적용돼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도 가능하다. 자주식 주차설계로 법정 주차대수(323대)의 2배에 가까운 62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기숙사도 눈 여겨 볼 요소다. 회사측은 "공급면적 대비 넓은 실사용 면적이 제공돼 다인용 생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각각 배치하는 분리형 설계도 적용돼 다인 생활 시 쾌적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에 비해 각종 혜택이 많다.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초 입주기업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을 준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취득세, 재산세(5년간), 법인세(4년간)가 100% 감면된다. 기숙사 역시 부동산 규제를 적용 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종부세 등 을 내지 않는다.
신안산 비즈스타의 홍보관은 11월 오픈 예정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 마련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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