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누구나 청약, 시세 절반 '줍줍 아파트'.. 과천·세종에 나온다
올 하반기 경기도 과천과 세종 등 인기 주거지에서 신축 아파트 수십 가구에 대해 흔히 ‘줍줍'이라 불리는 ‘무(無)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데다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기 과천시 ‘과천자이’와 ‘과천위버필드’의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정확한 청약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두 단지에서 총 20가구 안팎의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세종시 4-2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자이e편한세상’도 1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다.
2018~2019년 분양한 과천자이와 과천위버필드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9억원대 후반부터 11억원대 초반이었다. 작년 3월 입주한 인근 신축 아파트 ‘과천푸르지오써밋’의 같은 평형이 지난 4월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는 입주 시점의 시세가 15억원을 넘어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세 시세가 이미 10억~11억원 수준이어서 전세 보증금만 받아도 분양가를 충당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이란 부정 청약 등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을 다른 사람에게 공급하는 절차다. 이전엔 성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했지만, 올해 5월 관련 규정이 강화돼 지금은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 기간이 짧거나 부양 가족이 적은 사람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이달 12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자이’는 전용 101㎡ 1가구 모집에 8675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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