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 절반 이하로 '뚝'

이영웅 2021. 7.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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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천6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9.4%인 825명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2021년 전망 설문 결과에서 서울(59.5%)과 경기(59.4%)가 '상승'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던 것과 달리 2021년 하반기에는 서울 거주자들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이 다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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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전망, 반년 만에 59→49%로 10%P 하락..하락 32%, 보합 19%
[사진=직방]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천6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9.4%인 825명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반면 32.0%는 '하락', 18.6%는 '보합'을 예상했다.

작년 말 2021년 매매가격을 전망한 조사에서는 상승' 응답이 59.0%로 60%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53.1%로 가장 높았다. 인천은 52.0%, 지방은 47.6%, 서울 47.3%, 지방5대광역시 43.6%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전망 설문 결과에서 서울(59.5%)과 경기(59.4%)가 '상승'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던 것과 달리 2021년 하반기에는 서울 거주자들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이 다소 둔화됐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가 2021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의견이 더 많았다. 유주택자는 56.5%가 '상승'을 전망한 반면 무주택자는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44.4%로 '상승' 전망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이 25.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신규 공급 물량 부족(23.4%) ▲경기 회복 기대(11.9%)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1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고 생각돼서'가 47.6%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응답했다. ▲매매 수요 위축(14.8%) ▲부동산 대출 규제(12.8%)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강화(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2021년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57.0%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4%는 '하락', 21.6%는 '보합'을 선택했다. 매매 전망과 마찬가지로 작년 말에 2021년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65.5%)할 것이라고 전망한 결과보다 '상승' 응답비율이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매매와 함께 전세가격도 경기가 타 지역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경기는 58.9%가 상승을 전망했고 인천은 57.5%, 서울 56.4%, 지방5대광역시 55.6%, 지방 53.8%가 하반기 전세 '상승'을 예상했다.

주택보유 여부별로도 응답의 차이가 나타났다. 유주택자는 64.3%, 무주택자는 46.0%가 2021년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무주택자의 경우, 31.8%는 '하락'을 예상해 매매와 함께 '하락'을 응답한 비율이 유주택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는 '전세공급(매물) 부족'이 4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26.2%) ▲임대사업자 규제로 인한 전세물건 수급불안(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전세 물량 증가'가 25.4%로 가장 많았다.

직방 관계자는 "7월부터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대상으로 LTV가 완화됐고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된다"며 "이는 투자가 아닌 실수요를 포커스로 한 규제 완화와 공급정책으로 하반기 주택가격에 추가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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