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6배↑
김희진 기자 2021. 5. 11. 11:42
[경향신문]
문재인 정부 4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94.1대 1로 집계됐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1년간 경쟁률이 15.1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 수치다.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같은 기간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 올랐다. 매년 평균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했으나 최근 1년간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의 경우 경쟁률은 문 대통령 임기 1년 차에 6.1대 1을 기록했다가 4년 차에 큰 폭으로 오르며 27.3대 1로 뛰었다. 인천은 같은 기간 6.5대 1에서 22.8대 1로 증가했다
분양 시장에서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도 임기 4년 차인 지난해 말 집중됐다.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전셋값이 오르며 시장이 불안해진 데다 분양가상한제 부활 등이 겹치며 청약 시장이 과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약 경쟁률이 오르면서 평균 청약 당첨 가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뛰었다. 서울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2017년 45.5점에서 올해 64.9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는 36.3에서 42.9점으로, 인천은 33.1점에서 46.8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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