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 공급은 줄어.. 내 집 마련 수요 오피스텔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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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 값이 비싼 서울 도심지역에서는 아파트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청약 규제도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거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열기가 달아오르며 소형 가구를 겨냥한 2룸형 구성의 주거용 상품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최근 서울 도심에 공급된 오피스텔 상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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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 값이 비싼 서울 도심지역에서는 아파트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청약 규제도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거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내 아파트의 공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아파트 가격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2021년 2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약 3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3㎡당 평균 매매가격 약 3100만 원보다 약 15%가 상승한 가격이다.
특히 서초구는 2021년 2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약 5900만 원으로, 서울시 평균 매매가격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 가격도 만만치 않다. 서초구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올해 2월 기준 약 2800만 원으로 측정되었다.
반면 서울시 아파트의 착공 및 인허가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5년(2016~2020년)간 서울 내 주택 공급 추이를 살펴보면 착공 건수는 △2016년 8만1413건 △2017년 8만6890건 △2018년 7만6963건 △2019년 7만9493건 △2020년 5만6579건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건수도 △2016년 7만4739건 △2017년 11만3131건 △2018년 6만5751건 △2019년 6만2272건 △2020년 4만5625건으로, 작년도 착공 및 인허가 건수가 지난 5년간 가장 낮게 기록됐다.
상황이 이렇자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청약도 쉬운 주거용 오피스텔이 새로운 내 집 마련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아파트보다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낮다. 대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청약 시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1순위 청약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값이 너무 올라 사기가 어려운 시기에 주거용 오피스텔은 이같은 이점이 부각되며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열기가 달아오르며 소형 가구를 겨냥한 2룸형 구성의 주거용 상품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최근 서울 도심에 공급된 오피스텔 상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거용 오피스텔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달 서초구에 분양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을 끌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서울시 서초구 일대에서 ‘해링턴 타워 서초’ 오피스텔을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2~3분 거리의 역세권인 데다 강남의 업무중심지여서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특히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2룸형 위주의 주거용 상품으로 꾸며져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링턴 타워 서초’가 들어서는 서초구 일대는 강남역 중심업무지구, 삼성타운 등 국내 최대 오피스타운 및 상업시설 등이 밀집된 지역이다. 이외에도 서초 법조타운, 외교센터, 서초구청 등 행정기관과 서울교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임대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꼽힌다. ‘해링턴 타워 서초’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에 마련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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