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아니꼬우면 이직해"…LH 직원 추정인 잇단 망언에 여론 공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가운데, LH 직원들의 소행이라고 추정되는 잇따른 망언이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LH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은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서 물 흐르듯 지나가겠지"라며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고 썼다. 블라인드에는 해당 회사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을 받아야 가입과 글 작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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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공직자 부동산 투기, 용납 못해…원천차단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으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문제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철저한 진상 조사 등을 지시한 문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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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백신 접종자에 하루나 이틀 휴가 줘야"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발열, 통증 등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접종 후 하루나 이틀 정도 휴가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현장 의사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백신 접종하시는 분들에게 하루나 이틀 정도 휴가를 제도화하거나 권고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적었다. 정 교수는 "기존 백신보다 코로나19 백신은 발열, 통증 등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며 "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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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연관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국내 4번째 환자 발생
국내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1명 더 발생했다. 국내 4번째 환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4번째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4번째 환자는 15세 남성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지난해 12월 11∼25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뒤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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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대출 1천조 넘었다…신용대출 진정에도 주담대 6.4조↑
달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던 은행권 가계대출 규모가 결국 1천조원을 넘어섰다. 신용대출 급증세는 진정됐지만 이사철과 오른 전셋값 등의 영향으로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여전히 많아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약 7조원 더 불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3조1천억원으로 1월 말(996조4천억원)보다 6조7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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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 경신…60조 육박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10일 일반 공모주 청약 마감을 앞두고 카카오게임즈가 기록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은 59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 증거금 기록 58조5천543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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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서해에서 '떠다니는 원전' 밀어붙인다…14·5계획 포함
중국이 바다에서 떠다니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밀어붙이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과 직선거리로 약 400㎞밖에 떨어지지 않은 산둥성 인근 서해에서 해상 원전을 띄워 시험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가 중국 국무원이 최근 공개한 140여쪽 분량의 '14차 5개년계획(14·5계획) 및 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 강요' 초안(이하 초안)을 분석한 결과, 원전 관련 부분에서 해상 원전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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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지지도, 윤석열 29% 이재명 24.6% 이낙연 13.9%"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명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13.9%), 홍준표 의원(5.2%)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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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옥길·고양 향동지구 아파트값, 분양가보다 두배 넘게 상승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선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 가격이 분양가와 비교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옥길지구와 향동지구의 아파트값은 분양가의 2배 이상으로 올랐다. 부천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옥길동·계수동 일대 약 132만m² 규모로 조성된 미니 신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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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선 '이상직 조카' 이스타항공 간부…"시키는 대로 했을 뿐"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 조카' 이스타항공 재무 담당 간부가 재판에서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10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42)씨에 대한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검찰이 공소 제기한 9개 항목 중 4개 항목에 대한 혐의만 인정하고 있다"며 "나머지 부분은 검찰의 증거목록을 아직 열람하지 못해 추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부실 채권에 관련한 내용에 대해, 이스타항공의 실무자로서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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