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신고가'.. 서울이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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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강남3구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5%를 기록했다.
이어 0.05%까지 상승폭이 커지면서 서울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장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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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5%를 기록했다. 송파구(0.10%), 서초구(0.09%), 강남구(0.08%) 등 강남3구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금리로 유동성이 확대됐고, 입주물량 감소 영향은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추진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 증가한 게 요인"이라며 "특히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강남4구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7월 첫째주 0.11%까지 갔던 변동률이 정부 대책 등으로 하향세를 보이며 8월 마지막 주부터는 0.01%의 보합권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이 본격 시행되고 두 달 후인 11월 첫주부터 0.02%로 오름폭을 키웠다. 이후 12월 첫주에는 0.03%로 상승세가 커졌고, 2주 만에 다시 0.04%로 가팔라졌다. 이어 0.05%까지 상승폭이 커지면서 서울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장을 타고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이 강남3구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남 11개구 전체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가락·방이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위례신도시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 강남지역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41㎡는 지난 15일 49억원(10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지난 10월 직전 신고가인 46억4000만원(13층)을 훌쩍 뛰어넘었다.
문제는 강남 아파트 값이 다시 오르면서 서울 전체 집값을 끌어올리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를 강남으로 규정하고 이를 잡기 위해 24차례 대책을 통해 세금과 대출, 청약, 공시가격 현실화, 공급대책 등을 내놨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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