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 3개월 연속 아파트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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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아파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이 시행(7월 31일)되고 한 달 후인 9월부터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다세대·연립주택 거래 비중이 늘었다.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통상 아파트 거래량보다 적었지만 9월부터 거래량(4012건)이 아파트 거래량(3767건)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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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아파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이 시행(7월 31일)되고 한 달 후인 9월부터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다세대·연립주택 거래 비중이 늘었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4590건으로 아파트(4339건)보다 많았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482건)와 강서구(420건)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양천구(364건), 강북구(360건), 강동구(261건), 중랑구(235건), 송파구(2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통상 아파트 거래량보다 적었지만 9월부터 거래량(4012건)이 아파트 거래량(3767건)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집계가 끝나지 않은 11월도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1809건으로 아파트(1726건)를 앞서고 있다.
전세난과 아파트 규제의 영향으로 실거주자와 투자자가 모두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몰리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아파트 전세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다세대·연립주택 전세·매매, 중저가 아파트 매매 등으로 일종의 풍선효과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의 전세수급 현황은 9월부터 급속도로 악화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174.6이었던 전세수급지수는 8~9월 180대로 들어섰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다는 의미인데 이 수치가 10월에는 191.8, 11월은 192.8로 최악의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아파트 거래량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10월 거래량이 4339건으로 전달(3767건)보다 572건 늘었다. 거래량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의 주간(11월 23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전주(90.2)보다 4.3포인트 오른 94.5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으면 매수세가 활발하다는 뜻인데 11월 초에는 80.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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