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10월 분양경기 '개선'.. 부정적 인식은 '지속'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사진=머니S DB.

되면서 10월 광주·전남지역 분양사업경기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며 부정적 인식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내놓은 '2020년 10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광주 HSSI 전망치는 80.0으로 전월대비 17.5포인트 상승했다. 

광주 HSSI 전망치는 코로나 19 영향을 다소 벗어난 6월과 7월 84.0, 80.0을 각각 기록했으나, 지역 사회 감염이 재확산된 8월과 9월에는 76.9, 62.5로 각각 하락한 후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된 10월들어 전망치가 일정 부분 회복됐다.

지난달 실적치도 76.0으로 전월 실적치 54.1을 크게 웃돌았다.

전남지역 이 달  HSSI 전망치는 64.7로 전월 전망치 대비 6.9포인트 상승했고, 지난달 실적치도 64.7로 전월 실적치 55.0을 상회했다.

광주·전남지역 10월 분양사업경기는 코로나 19가 안정화된데다 전월 전망치가 급락했던 기조효과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 Housing Sales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10월 광주·전라권 예상분양률은 78.6%로 전월 분양예상률 80.%보다는 낮아졌다.

주산연은 "신규 분양수요가 풍부하고 입지적 여건이 유리한 서울·수도권은 기준선(100)을 다소 밑도는 수준으로 분양경기 흐름을 유지하는 반면, 지방광역시의 전망치는 조사시점마다 급변하는 상황인 만큼 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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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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