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규제에 코로나19 지속..9월 입주경기도 '찬바람'

이철 기자 2020. 9.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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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발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9월 입주경기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69.6을 기록해 전월 전망치(67.5)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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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HOSI 전망치 69.6..전월比 2.1p↑
2개월 연속 60대.."입주여건 악화 지속"
9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발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9월 입주경기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69.6을 기록해 전월 전망치(67.5)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HOSI는 주택사업자들이 실제 입주경기 체감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지표다. 전월 입주 경기 기준을 100으로 잡고 해당 월의 실제 경기체감이 이보다 높으면 100이상, 그 반대는 100 미만이다.

지역별 HOSI 전망치는 세종(88.2)과 서울(85.7), 경기(85.3)가 80선을 기록했으며 경북(76.4)과 대전(75.0), 인천(74.1), 경남(73.9), 광주(70)가 7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

박홍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정부규제와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국 전망치가 2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했다"며 "이달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달에는 전국 39개 단지 총 3만1443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월(3만8261가구) 대비 6818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민간이 2만2816가구(72.6%), 공공이 8627가구(27.4%)다.

지역별로는 Δ경기 7148가구 Δ세종 3100가구 Δ전남 3026가구 Δ서울 2952가구 Δ광주 2554가구 Δ충북 2342가구 Δ대전 2338가구 Δ강원 1944가구 Δ부산 1798가구 Δ전북 1707가구 Δ경북 1048가구 등이다.

박홍철 책임연구원은 "9월 입주예정물량은 서울·경기, 대전·충청권, 광주·전라권 등에 집중될 예정이므로 해당 주택사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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