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3만가구 내일 발표.. 태릉·시흥거모·하남교산 유력

박소연 2020. 9. 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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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사전청약 대상지역 발표를 앞두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기 신도시가운데 사업속도가 빠른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이 1차 사전청약에 포함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8일 발표에선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하남교산(3만2000가구),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고양 창릉(3만8000가구), 과천(7000가구) 중 일부가 사전청약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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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도 포함될 듯
과천·노원 등 반발 심해

정부의 수도권 사전청약 대상지역 발표를 앞두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기 신도시가운데 사업속도가 빠른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이 1차 사전청약에 포함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6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8일 부동산시장점검회의를 통해 8·4 공급대책에서 밝힌 수도권 사전청약 6만가구 중 내년분 3만가구의 공급택지를 발표한다.

사전청약은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본청약 때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당첨이 보장된다.

8일 발표에선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하남교산(3만2000가구),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고양 창릉(3만8000가구), 과천(7000가구) 중 일부가 사전청약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중 하남교산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보상 절차가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엔 지구계획 수립까지 진행되는 만큼 가장 많은 가구가 사전청약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8·4대책에서 발표한 태릉골프장 부지(1만가구), 과천청사 일대(4000가구) 등도 사전청약 대상이 될 전망이다. 주거복지로드맵 상 공공택지 중엔 오는 2022년에 분양 예정인 시흥거모 지구(1만700가구)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기 신도시의 청약 일정을 안내하는 홈페이지의 경우 개설 10일 만에 20만명이 방문했다.

관건은 과천 등 일부 지자체의 반발이다. 실제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3일 국토부를 방문해 사전청약 대상지에서 과천청사 유휴지를 제외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 외에도 노원구, 강남구, 마포구 등도 택지조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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