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소형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2020. 8.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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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건수가 5년래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에서 소형하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는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

소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비중이 증가한 이유로는 △1~2인 가구 수요 증가 △소형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집값 상승 및 임대료 부담 증가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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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건수가 5년래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114가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의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월세 거래는 2만8108건이었다. 이 중 전용면적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가 가장 많은 59.6%(1만6748건)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5년 전인 2016년 같은 기간(3만1450건)에 비해 10.6%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체 월세 거래에서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1.8%p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에서 소형하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는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 2016년 47.8% 정도였지만, 2017년에는 50.1%로 절반을 넘었다. 이후 2018년(52.0%)과 2019년(54.0%) 그리고 올해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소형 아파트(전용 60~85㎡) 비중이 36.8%에서 29.0%로,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 비중이 15.4%에서 11.4%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소형 아파트의 월세 거래비중이 증가한 이유로는 △1~2인 가구 수요 증가 △소형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집값 상승 및 임대료 부담 증가 등이 꼽힌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같은 사회적 추세에 따라 상당수의 중소형 아파트 월세 임차가구가 면적을 줄여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소형 아파트에 살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소형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중대형보다 낮지만 면적 대비 월 임대료 부담은 크다.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전월세전환율(올해 6월 기준 4.2%)이 높기 때문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 대비 월세 부담이 커진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10월부터 전월세전환율이 4%에서 2.5%로 하향 조정돼 기존 계약자들의 월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저금리 기조에 전세의 월세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보며 신규 월세 계약자를 위한 보완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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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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