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종 주택매매가 '역대급 상승'..전세는 매물 부족 심화
전세시장은 임대차 3법 발표 즈음 상승세가 절정을 보였지만, 대책의 효과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25일 월간 KB주택시장동향자료에 따르면, 수도권(1.09%)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 광역시(0.41%)도 전월과 유사한 상승률을 보였다.
기타지방(0.37%)에서는 세종(6.44%)이 매우 높게 상승했고, 경남(0.28%), 전남(0.24%), 경북(0.16%), 충남(0.12%), 강원(0.09%), 충북(0.06%), 전북(0.04%)까지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93%), 인천(0.44%)도 상승한 데 이어 서울(1.50%)은 지난달(1.45%)보다 상승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는 2.05%로 지난달보다 상승세가 살짝 꺾였다. 연립주택(0.88%)과 단독주택(0.62%)도 상승을 유지하면서 전체 주택으로는 1.5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0.7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전(0.52%), 부산(0.34%), 울산(0.32%)이 뒤를 이었다. 광주(0.04%)의 상승률은 보합에 가까웠다.
서울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전월대비 1.50% 상승)를 이어갔지만 지난달보다 대체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노원구(3.04%)와 은평구(2.23%), 송파구(2.21%), 도봉구(2.21%) 등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0.93%)와 인천(0.44%)은 지난달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정부 정책으로 인한 안정화 방향대로 흐르는 모습이다.
경기지역은 수원 영통구(2.24%), 성남 분당구(2.09%), 구리(2.03%), 고양 덕양구(1.60%)의 상승률이 높게 집계됐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다만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5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세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지방까지도 전세 부족을 보이면서 전국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높아졌다. 수도권(0.76%)도 전월대비 상승폭 소폭 커졌다. 5개 광역시(0.27%)는 상승, 기타 지방(0.22%)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0.47%),대구(0.35%), 울산(0.23%), 광주(0.22%), 부산(0.15%)까지 모두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1.07%)은 임대차 3법 시행 전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과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송파구(2.79%), 성동구(2.15%), 은평구(2.09%),중구(1.57%), 동작구(1.40%)는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는 전월대비 0.65%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1.67%), 성남 분당구(1.61%), 광명(1.31%), 남양주(1.27%) 등이 상승했지만 파주(-0.08%)가 홀로 하락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 조사로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훌쩍 넘는 140으로 지난달 132보다 더 높아지면서 전세가격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낮은 광주도 105를 기록하면서 모든 지역의 전망지수가 100을 상회, 임대차 3법 이후에도 전세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좀 더 많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4일~8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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