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약발?..갭투자 확 줄고 허위매물 '급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규제지역에서 3억원 이상 집을 사면 전세대출을 회수하는 내용이 핵심인 6.17 부동산 대책 효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정광윤 기자, 갭투자가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강남 4구 갭투자 건수는 한 달 전보다 54% 줄었습니다.
강남구는 지난 6월 5백 건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고, 서초, 송파, 강동 모두 급감했는데요.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계약 건수가 37%나 늘어나는 와중에도 갭투자만큼은 위축된 겁니다.
갭투자에 전세대출을 동원하지 못 하도록 한 규제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정부는 지난 6.17대책에서 규제지역 안에 3억 초과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을 회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규제가 강화되면서 그동안 크게 부풀려졌던 허위매물도 사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매매나 전월세 등 온라인상의 매물이 10만 건에 달했는데요.
이 가운데 26%가 사흘만에 사라졌습니다.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허위매물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나 잠실주공 5단지는 80~90% 가까이 매물이 급감하는 등 특히 강남권의 매물감소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CNBC 정광윤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랑제일교회 양성률 평균 34배…병상부족 ‘경고음’
- 방역당국 “3단계 격상, 시기 놓치지 않도록 검토해 결정할 것”
- 여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정부 “전국민 지원 어려워”
- 은성수도 공매도 연장 시사…기간 최소 6개월 가닥
- 이주열 “성장률 -1% 하회 배제 못해…완화적 기조 불가피”
- 코로나19 확진자 속속 발생에 기업 긴장…하반기 어쩌나
- 부동산 대책 약발?…갭투자 확 줄고 허위매물 ‘급감’
- 세입자 동의해야 5% 인상 가능…4년 살아도 갱신 요구
- 정세균 “연내 국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능…믿을만한 회사 있어”
- 파업 확산에 ‘의료공백’ 우려…정부-의협, 결론 못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