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시황] 전세 매물 품귀..서울 아파트 전세 54주 연속 상승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도 각각 0.07%, 0.12%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9%,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10%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 모두 0.06%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6월 중순이후 하락 없이 5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관련 입법 처리에 매수세는 다소 주춤
서울은 ▲강동(0.34%) ▲금천(0.31%) ▲도봉(0.28%) ▲구로(0.26%) ▲성북(0.19%) ▲서대문(0.16%) ▲관악(0.15%) ▲노원(0.15%) ▲송파(0.15%) 등이 올랐다.
강동은 비교적 입주 연차가 길지 않은 단지에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폭이 컸다. 길동 강동자이를 비롯해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이어진 금천과 도봉, 구로, 성북 등도 오름폭이 컸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와 독삼동 삼익, 신도브래뉴 등이 1000만~3500만원 올랐다. 도봉은 방학동 우성1차, 쌍문동 현대3차, 창동 상계주공19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분당(0.10%) ▲일산(0.09%) ▲평촌(0.09%) ▲파주운정(0.08%) ▲동탄(0.07%) ▲광교(0.07%) 등이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야탑동 장미동부, 서현동 효자동아, 정자동 정든동아1단지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 백석동 흰돌1단지금호타운, 장항동 호수4단지LG롯데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부영, 초원대림과 호계동 무궁화한양, 무궁화경남 등이 500만~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30%) ▲하남(0.24%) ▲남양주(0.21%) ▲김포(0.15%) ▲용인(0.14%) ▲구리(0.11%) ▲고양(0.10%) 등이 올랐다. 광명은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컸다. 하안동 주공5단지와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소하동 휴먼시아2단지, 철산동 도덕파크타운2단지 등이 1000만~1750만원 올랐다. 하남은 덕풍동 한솔리치빌3단지, 신장동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창우동 창우마을 등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남양주는 와부읍 두산위브, 화도읍 창현두산2단지, 퇴계원읍 퇴계원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다만 최근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등 이른바 ‘부동산3법’ 신속하게 처리되면서 매도·매수자 모두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서울과 경기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소강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매물 부족으로 수도권 전세매물 휴가철에도 오름세
서울 전세시장은 ▲강동(0.43%) ▲구로(0.31%) ▲관악(0.29%) ▲송파(0.16%) ▲동대문(0.15%) ▲금천(0.13%) 등이 올랐다.
강동은 대규모 입주 부담이 해소된 가운데 새 아파트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인근 광명 재개발 이주 수요가 유입되면서 개봉동 현대1단지, 개봉 아이파크, 오류동 영풍, 오류동푸르지오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대단지에 수요가 이어지면서 봉천동 두산, 관악드림타운,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0%) ▲일산(0.09%) ▲산본(0.09%) ▲분당(0.07%) ▲광교(0.07%) 등이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부영, 호계동 목련9단지신동아, 관양동 한가람세경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흰돌1단지금호타운과 주엽동 강선16단지동문, 문촌16단지뉴삼익, 마두동 백마1단지삼성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와 묘향롯데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26%) ▲하남(0.26%) ▲남양주(0.11%) ▲고양(0.10%) ▲부천(0.10%) ▲용인(0.09%) ▲의왕(0.08%) ▲오산(0.08%) 등이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8단지와 철산동 주공12단지, 푸르지오하늘채, 소하동 동양메이저2차 등이 500만~1250만원 상승했다. 하남은 덕풍동 한솔리치빌3단지와 현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남양주는 화도읍 신명스카이뷰그린, 평내동 평내마을주공, 화도읍 창현두산1단지, 진접읍 진접롯데캐슬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여름 휴가철에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7월 말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서울을 넘어 경기, 인천으로 확산되고 있어 전세 매물 부족에서 기인한 전셋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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