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7호선 호재 탄 의정부·양주서 9500여 세대 공급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 의정부, 양주에서 9571세대가 공급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하반기 4481세대에 2배 이상의 물량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6.17부동산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 묶였지만 서울 집값과 신축 아파트 가격 대비 경쟁력있는 수준이라 실수요 관심도가 높다. 실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평균은 9억8759만원, 전세평균은 4억9707만원에 달하는 반면 의정부와 양주는 서울 전세값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또한 가수요가 줄어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청약을 통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점도 관심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 6월 말 경기도 3.3㎡당 분양가는 약 1358만원으로 입주 5년 내 아파트 3.3㎡ 당 1676만원(부동산114조사)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청량리와 강남을 지나 수원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은 의정부역과 양주 덕정역에 개통할 계획이다. 이 노선을 통하면 향후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서울 청담, 반포 등 강남 요지를 잇는 7호선 연장선도 호재다. 이 노선은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거쳐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연장 예정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지만 입지가 좋은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2단지 전용면적 59㎡는 6.17대책 이후인 7월 초 4억78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양주 옥정신도시도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전용 84㎡ 타입이 7월 3억9834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의정부와 양주는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긴 했지만 서울행 교통 인프라가 개선중인데다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입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가수요가 줄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집마련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에서 하반기 분양을 앞둔 물량은 ▲의정부시 '의정부역스카이자이'(393세대)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에일린의뜰'(832세대 중 일반분양 408세대) ▲양주 옥정지구 A2블록 '양주옥정신도시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1086세대) ▲회천지구 A19블록 '양주회천 덕계역 대광로제비앙'(424세대) 등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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