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마감 성공한 평택, 실패한 영종..6·17 대책에 청약 시장 양극화되나

권혁준 기자 2020. 7. 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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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대거 확대한 가운데 새로 규제를 받게 된 지역에서 청약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2차'는 500가구 모집에 8,680명이 통장을 던져 17.4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택시는 이번 6·17 대책에 따라 비규제지역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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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17.4대1 평균 경쟁률 기록
반면 영종국제도시동원로얄듀크는 1순위 마감 실패해
6·17 대책 규제 적용에 청약시장 양극화 우려 제기돼
고덕신도시제일풍경채 2차 투시도./제일건설 제공
[서울경제] 정부가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대거 확대한 가운데 새로 규제를 받게 된 지역에서 청약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2차’는 500가구 모집에 8,680명이 통장을 던져 17.4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택시는 이번 6·17 대책에 따라 비규제지역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받게 됐다.

한편 같은 날 1순위 청약일정을 진행한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의 결과는 이와 반대됐다. 해당 단지는 396가구 모집에 121명만이 청약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는 오는 29일 2순위 청약을 받게 됐다. 인천 중구 또한 6·17 대책으로 인해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돼 규제를 받게 됐다. 대책 이전인 지난 5월 청약을 받은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2차’는 1순위 청약 457가구 모집에 1,295명이 접수, 2.8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1순위 요건이 세대주로 제한되고 추첨제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규제가 뒤따른다. 이에 비교적 인기가 적던 지역들은 청약 마감에 어려움을 보이는 모습이다. 반면 인기 지역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 시장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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