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 직전 간발의 차로 규제 피한 막차 분양 단지 '눈길'
대책 효력 발생 이전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 완료한 단지…간발의 차로 규제 피해
기존 조정대상지역 규제 적용되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관심 집중
29일(수) 특별공급, 30일(목) 1순위(당해) 청약…8월 7일(금) 당첨자 발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로 묶인 가운데 해당 대책의 효력 발생 이전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을 완료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모아지고 있다. 간발의 차로 규제를 빗겨간 만큼 수혜 단지로 거듭난 모습이다.
지난 달 발표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내 △인천 3곳(남동구, 서구, 연수구) △경기 9곳(구리, 군포, 수원, 안양, 의왕, 성남 수정구, 안산 단원구, 용인 수지•기흥구, 동탄2) 등 12곳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그 외에 경기지역 대부분(김포, 파주, 연천, 동두천, 가평, 양평, 여주 등 제외)과 인천(강화, 옹진군 제외)도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효력 발생일인 6월 19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을 하는 분양 단지부터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규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일부 신규 단지들은 대책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입주자모집 신청을 완료하면서 규제를 피한 막차 분양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공급된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6.17 대책 효력이 발생되기 전에 입주자모집 승인을 완료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1,3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9,449명이 접수하며 평균 1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7일(금) 사이버 견본주택 문을 연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역시 6.17 대책 효력 발생 직전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분양 관계자는 “규제 적용 전 막차에 올라타려는 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 사업지는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자격, 1주택자 1순위 청약 가능(추첨제) 등에 있어서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기존의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지의 1순위 청약 자격을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4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 시 1순위 조건이 충족된다. 수원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는 1순위 해당지역으로, 1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으로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 및 1주택자도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무주택자의 경우 가점제로, 1주택자의 경우 추첨제로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3블록(망포동 117-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망포4지구 일대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초 입주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까지 총 3,609가구가 들어서는데다 향후 2,364가구 규모의 4•5단지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망포4지구는 5개 블록, 총 5,97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브랜드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우선 단지 앞으로 계획된 학교부지를 비롯해 망포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영통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반경 1.5㎞ 이내에 분당선 망포역을 통해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고 KTX경부선, 1호선, 수인선(올해 9월 개통 예정) 환승역인 수원역까지도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덕영대로, 1번 국도 등을 통해 수원시 전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쉽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동카페거리, 망포역 상권 등과의 접근성도 좋다. 인근으로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 5만여㎡ 규모의 녹지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 옆 원천리천을 통해 신동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박지성 축구센터 등 체육•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청약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7월 29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목) 1순위 해당지역, 31일(금) 1순위 기타지역, 8월 3일(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8월 7일(금)이며 정당계약은 8월 18일(화)부터 24일(월)까지 7일 동안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로만 운영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유니트를 360도로 촬영한 VR(가상현실) 영상 및 입지 환경, 단지 배치, 마감재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
rea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값 죄송하다"는 김현미, "탓은 유동성과 전 정권"
- '윤석열 선배' 고검장 2명 사의..다음주 검찰 고위간부 인사
- 靑, 박원순 사건 피해자에 "위로의 말 전하고 싶다..입장에 공감"
- 손혜원, 2차가해 논란에 "유족이 2차피해" 반박
- 하태경 "박지원, 편입시기 교사 재직"..朴 "휴교 속 입대했다"
- 서울시 기관장 "박원순 사과 안 했겠나..2차회견에 살의 느껴"
- "근본 없는 질문 납득 어려워".. 민주, 사상 검증한 태영호 강력 비판
- '다주택 팔고 똘똘한 한 채 집중'..강남구 31%가 외지인 거래
- 발굴은 커녕 눈만 뜨면 하나둘 사라지는 공급대책
- "세종 집값 오르면 행정수도 또 이전할 건가"..세종 집값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