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압구정 재건축 하자"..국토부는 '글쎄'

이철 기자 2020. 7. 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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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건축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을 늘리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여의도, 압구정 내 아파트 재건축 행정절차를 진행하자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제안은 규제를 풀어 공급을 늘리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지키면서 서울 내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선 기존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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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확대 TF 2차 회의서 건의
자료사진.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서울시가 재건축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을 늘리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여의도, 압구정 내 아파트 재건축 행정절차를 진행하자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제안은 규제를 풀어 공급을 늘리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지키면서 서울 내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선 기존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 인허가는 서울시 소관이지만, 이를 허용할 경우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정부는 7·10대책을 보완할 수도권 공급추가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 분양에서 '지분적립형 분양 주택' 등 새로운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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