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안정' 위해 집값 21% 뛴 세종에 행정수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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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집값이 올해 들어 21.4%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 0.97% 오르며 전주 1.46%에 비해 상승세 자체는 줄었지만 여전히 1% 가까이 오르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0.25%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충남의 집값은 전주 대비 0.24% 오르며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가파르게 올랐다.
세종의 아파트 전세가는 올해 들어 13.88%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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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세종 집값이 올해 들어 21.4%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누적 상승률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3일 올해 7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2%, 전세가격은 0.14% 올랐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서울, 지방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주 대비 상승폭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전주 0.16%에서 0.13%로 상승세가 잦아들고 있고 서울의 경우도 0.09%에서 0.06%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세종의 경우 0.97% 오르며 전주 1.46%에 비해 상승세 자체는 줄었지만 여전히 1% 가까이 오르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0.25%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세종과 인접한 충남의 상승폭도 컸다. 충남의 집값은 전주 대비 0.24% 오르며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세종과 맞닿아있는 충남 공주시는 전주 대비 0.96% 상승하며 세종에 버금가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 부동산 대책 시행 및 7·10 보완 대책 발표 등으로 전체적으로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서울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마포구(0.09%), 은평·용산·노원구(0.0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감정원은 "마포구는 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봉구의 경우 둘째주 0.12%가 올랐던 데 비하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첨언했다.
강남4구는 송파·강남·서초구가 모두 일부 지역 중심으로 0.06%의 비슷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강동구도 0.04% 올랐다. 다만 보유세 상승과 지난 15일부터 과열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단속이 이뤄지며 매수세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0.16%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은 0.12%, 지방은 0.13%로 각각 전주 대비 0.01%포인트의 상승폭 변동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남구가 1.0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정동 11만794㎡ 부지에 아파트 2033가구를 새로 짓는 B-08구역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 여파로 분석된다.
세종도 충남대병원 개원과 BRT 보조노선 추진 등 기반시설 확충이 대한 기대감 속에 새롬·보람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0.99%의 상승폭을 보였다. 세종의 아파트 전세가는 올해 들어 13.88%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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