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용적률 220%로 높인다..전체물량 30만가구

조한송 기자 2020. 7.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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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평균 180%인 3기 신도시 용적률을 최대 220%로 높인다.

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160~200% 수준인 3기 신도시 용적률을 최대 220%로 높여 고밀 개발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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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갭투자 규제 관련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평균 180%인 3기 신도시 용적률을 최대 220%로 높인다.

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160~200% 수준인 3기 신도시 용적률을 최대 220%로 높여 고밀 개발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현행 수도권 택지의 법정 상한 용적률은 220%로 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상향이 가능하다.

이는 "추가로 공급 물량을 늘리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른 정부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시 실수요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을 제시했었다.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과천,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부지 규모 100㎡만 이상 5개 신도시 부지에 공급하는 물량을 당초 계획한 30만가구에서 더 늘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통 공공택지에 최초 조성되는 아파트는 주거지 기본 용적률(200%) 등을 고려해 대체로 20층 미만인데 이를 더 높게 짓겠다는 의미여서다. 용적률이 높아지면 3기신도시에서 최대 5만 가구 가량이 추가로 공급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마다 공급 물량이 바뀔 수 있지만 용적률이 상향되면 3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전체 물량은 30만가구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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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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