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불쏘시개 될라..3기신도시 현금 대신 대토 보상 늘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개발 예정 토지 보상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보상금 규모가 40조원을 훌쩍 넘기면서 집값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에 풀리게 될 토지보상금은 약 45조원 가량입니다.
이 가운데 3기 신도시가 포함된 수도권에만 전체 보상금의 90%에 달하는 40조6000억원이 풀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문제는 막대한 토지 보상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내놓은 고육지책은 대토보상 비율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대토보상이란 땅 주인에게 현금 대신 다른 토지로 보상하는 것을 말하는데 토지보상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토지로 드림으로써 (유동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원주민들을 위해 거기서 계속 살게끔 하는 부분도 있고요. 취지 자체가.]
관건은 토지 보상이 땅 주인에게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줄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대토보상) 장점은 경기가 좋을 때는 수익이 상당히 높고 원금, 이자를 상당히 높게 받아 갈 수 있는데 경기가 안 좋거나 미분양이 발생하면 손실을 보진 않겠지만 수익이 완전 적을 수가 있죠.]
국토부는 대토보상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고, 3기 신도시는 대토보상이 비율이 60%를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SBSCNBC 김기송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렘데시비르' 발병 열흘 안 된 중증환자 33명에 첫 투약
-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중간선 9000원 안팎 유력
- "부실 숨겼다"..라임 무역금융펀드 원금 '전액배상' 결정
- 수출 석 달째 감소세..완성차, 그나마 내수 판매로 살았다
- 홍콩보안법 미중 정면충돌에..한국 수출 전선 '촉각'
- EU, 韓입국 허용·中'한한령 해제' 청신호..하늘길 열리나
- 22년만의 노사정 합의 '불발'..민주노총 내홍에 끝내 불참
- '소비자 보호' 지키나..공정위, 인터넷 중고거래 업체 조사
- 은행 힘들다더니..1년 만에 최고치 예대마진에 '반색'
- 가입시점 부실 핵심..옵티머스·디스커버리 계약취소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