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규제 이후 청약시장 경쟁률, 안 내려가요"

전형진 2020. 6. 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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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7 대책 발표 전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지금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안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싸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말씀 안 드린 게 엄청난 불확실성 단지들이 많죠.

이번 10월까지, 12월까지 안 하고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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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뷰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 6·17 대책 발표 전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전형진 기자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요즘 청약시장이 굉장히 뜨거운데요. 경쟁률을 계산해보니까 작년엔 13대1 정도 찍었어요. 평균. 그런데 올해는 벌써 30대1이 됐습니다. 이거 왜 이런가요.

▷이상우 대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청약을 보고 많은 걸 느꼈어요. 나 빼고 다 돈 많다는 거.


▶전형진 기자
10억을 갖고 계신 분들이 거의..

▷이상우 대표
물론이죠. 한 4억 언저리였죠. 왜냐면 그때 작은 것에 많이 들어갔지 큰 거엔 그렇게 많이 안 들어오셨거든요. 나중에 전세 놓는 거 생각하면. 기간이 짧으니까. 결국은 3억~4억 정도 현금 있는 분들은 다 노려봤다는 것이고.

▶전형진 기자
가장 작은 게 98㎡였는데. 그게 그 단지에 한 4가구 정도밖에 없죠. 그런데 여기에 과연 그 시나리오대로 전세를 제대로 맞출 수 있을까요? 나중에 입주했을 때.

▷이상우 대표
바로 그 앞에 트리마제라는 좋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것들은 저기 한남더힐에서 보고 있는데 더힐도 작은 거 있잖아요.

▶전형진 기자
59㎡.

▷이상우 대표
거기 산다고 하시는 제일, 제일 싼 비용 아니겠습니까. 집 주소 어디신가요 그러면, 거기요. 

▶전형진 기자
전매제한 확대가 이제 거론되고 있어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경우. 전매제한이 확대되기 전에 물량이 나오면 그걸 잡기 위해서 더 뜨거워질 것 같은데.

▷이상우 대표
단기론 그럴 것 같은데. 그 뒤로 그럼 나오는 건 사람들이 안 살 거냐.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가 없어요. 서울은 원래 전매가 안 되고 있는데도 그냥 100대1씩 툭툭 나오잖아요. 그거 전매하려고 산 거 아니잖아요. 지방도 마찬가지예요. 사람들이 실거주를 할 만한 지역이라고 생각되면 어쨌든 실거주 목적인 사람들은 다 들어올 거고.

지금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안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싸잖아요. 저는 그런 단기 쏠림 현상들. 아까 말한 6월에 빨리 끝내려고 할 때 그럼 그때 경쟁률이 더 높을 수가 있지만 그 뒤가 엄청나게 낮아질 것 같지도 않아요.


▶전형진 기자
8월을 기점으로 피크를 찍었다가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 나올 수가..

▷이상우 대표
몇 달은 이례적으로 좀 더 높을 수 있었겠죠. 지난달엔 평균이 지방이 13대1이더라고요. 제가 계산해보니까. 전국 평균 30대1 말씀하셨지만. 지방이 13대1 나온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그것도 제가 분석을 해보면 당해랑 기타 일부 순위 보면 당해가 확실히 많아요.

▶전형진 기자
몰리는 청약자들 보면 결국엔 우리는 외지인들이 가서 전매하려고 하는 거라고 해석하지만 실제론 현지인들이 많이 넣는다.

▷이상우 대표
네. 전매는 현지인들끼리 서로 사는 거예요. 오해가 좀 있어요.

▶전형진 기자
가장 쉬운 부동산 투자, 거래니까. 전매제한 마지막 물량은 무조건 잡는 게 유리한 거 아닌가요.

▷이상우 대표
어느 물건이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럴 때라고 해서 아무 거나 잡는 것도 약간 너무 투기적 성향 같아 보이잖아요. 지금 받은 것들은 만약에 당연히 그런 조건이 없다면 유리한 건 사실이니까.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시는 게 맞겠죠. 그런데 전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걸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조금만 침착하게 생각하고 판단해도, 지금 전매제한 걸린 물건을 받으셔도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전형진 기자
그런데 건설사들은 다 밀어내기를 하려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이상우 대표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청약은 청약 대상이 얼마나 매력 있느냐에 달려 있는 거지 규제가 걸려 있고 안 걸려 있고에 있어서, 그 효과는 없다는 건 아니지만 저는 결국 상품성이 더 중요할 거라고 보는데. 막상 서두르는 물건이 뭐겠어요.


▶전형진 기자
안 될 것들.

▷이상우 대표
아유, 이렇게 말하진 않았어요. 아유, 위험한 말씀을 자꾸 하시네. 자꾸 이상한 쪽으로 몰고가시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 매력은 많습니다. 뿜뿜.

▶전형진 기자
8월 전까지 나오는 것들 중에 눈여겨봐야 할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상우 대표
어유, 눈여겨볼 거 뭐 너무 많죠 뭐. 공공분양 나오자마자 뭐 다 엄청난 인기인 것들은 말할 나위가 없으니까. 그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셔야죠. 공공분양들은 다들 처음으로 보실 것 같고. 두 번째는 강남. 워낙 올해 지금 강남 분양이 별로 없는데. 강남 분양 나오는 것들은 다들 좋아하실 거고.  

그런데 여기서 말씀 안 드린 게 엄청난 불확실성 단지들이 많죠. 단지는 엄청나게 큰데. 할 수 있을까. 이번에 나오긴 나오는 걸까. 그런 것들이 지금 많잖아요. 그게 너무 많잖아요. 그런 걸 다 재기 시작하다 보면 그 불확실성을 다 베팅을 해야 하잖아요. 이번 10월까지, 12월까지 안 하고 버틴다. 내년엔 할까. 그럼 시간이 늦어지니까 그것에 대한 것들은 분명 감수하셔야 할 리스크예요.

▶전형진 기자
지금 사실은 상한제 관련해서도 우리가 처음에 상한제가 시행되면 그 전에 공급이 일시적으로 몰릴 거라고 했지만 결국 강남 같은 경우엔 우리 상한제 맞고 후분양 할래, 물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단 말이죠.

▷이상우 대표
상도롯데캐슬. 가격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게 저희가 보는 후분양의 모습이잖아요. 그리고 또 올해 저희 한 번 보셨잖아요. 덕은에서. 헉.

▶전형진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있어도 가격은 올릴 수 있다.

▷이상우 대표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시고 계신 게 있는데 상한제 자체에 너무 그렇게 예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상한제가 걸리면 싼 건 맞는데 상한제가 있다 하더라도 전부 싸게 나올 거란 가능성은 너무 맹신하진 마시라고요. 

제도라는 거에서 그렇지 않은 것들이 계속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니까. 그리고 민간들은 언제나 그것들을 고민을 좀 해보게 됩니다. 사업성이란 게 걸려 있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맞고서 아 어쩔 수 없다, 할 거냐. 진짜 기다릴 거냐, 제도가 바뀔 때까지. 아니면 그 제도 안에서 어떻게든 올려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을 거냐. 그것들이 얼마나 더 사람들이 고민이 많아지시겠어요.

▶전형진 기자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대표님.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디지털라이브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촬영 조민경·김윤화PD 편집 조민경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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