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효과로 바쁜 김포·파주 부동산 "5분꼴 전화 와"

김동우 기자 2020. 6.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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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리는 곳이 있다.

김포와 파주 부동산 업계다.

정부는 17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경기도 대부분 지역으로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했는데 이에 빠진 곳이 김포와 파주다.

파주시 와동동 해솔마을7단지롯데캐슬은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15일과 16일 전용 84㎡가 3억 후반대에 잇달아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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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리는 곳이 있다. 김포와 파주 부동산 업계다. 정부는 17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경기도 대부분 지역으로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했는데 이에 빠진 곳이 김포와 파주다.

이들 지역에서는 대책 발표 직후인 18일 급매물을 찾는 거래가 활발했다. 일부 집주인은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거둬들였다. 특히 김포시 운양동의 ‘대장주’로 꼽히는 한강신도시롯데캐슬과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는 표정을 숨키기에 바빴다.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 상당수가 집을 보러 가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다.

김포시 운양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기존에 팔리지 않았던 매물들이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며 “어제만 매매 계약서를 5건 썼다”고 밝혔다. 어젯밤만 해도 집을 팔겠다는 집주인이 오늘 오전 팔지 않겠다고 한 이도 있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한 중개업소는 “김포 지역의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었는데 김포가 규제지역에서 빠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며 “그간 거래가 되지 않던 물건이 어제와 엊그제 많이 소진됐다”고 말했다.

국토부 제공

파주 운정신도시도 특수를 맞았다. 파주시 와동동 해솔마을7단지롯데캐슬은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15일과 16일 전용 84㎡가 3억 후반대에 잇달아 팔렸다. 대책 발표 직후 매매 시세가 4억1000만원에서 4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4억6500만원 호가도 있었다. 파주 운정신도시 한 부동산중개업소는 “오늘 아침에도 매도인이 물건을 거둬들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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