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상권분석⑮] 위례신사선 내년 착공.. '장지역 상권' 기대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시크릿 저자) 2020. 6. 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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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상권분석] ⑮장지역

장지역 상권은 1996년 지하철 8호선 개통 후 역 주변 일부를 제외하고 개발이 전혀 진행되지 않던 지역이다. 역 주변이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2008년 대규모 주택공급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위례신도시에 포함된 송파구 거여동, 장지동 일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시작하며 개발사업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상가의신
장지역 상권은 1996년 지하철 8호선 개통 후 역 주변 일부를 제외하고 개발이 전혀 진행되지 않던 지역이다. 역 주변이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2008년 대규모 주택공급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위례신도시에 포함된 송파구 거여동, 장지동 일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시작하며 개발사업이 진행됐다.

지하철역 8호선은 모란역-암사역 구간을 잇고 성남시 수정구-강동구를 연결하는 역이다. 대표 환승 지점으로 가락시장역, 잠실역, 천호역을 꼽을 수 있다. 장지역의 2000년대 일일 승하차 이용객은 약 5000명. 현재 2만8000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이 됐다.

역 주변에 가든파이브, NC백화점 등 하나둘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 잡으며 상권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2010년 이후 문정동 법조타운, 위례신도시 등 주변 개발사업이 하나둘씩 진행돼 상주인구 증가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용객 또한 증가했다. 장지역을 중심으로 북쪽에 문정역, 남쪽에 복정역, 동쪽에는 위례신도시가 있다. 문정동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며 장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 유령상가의 부활


1990년도 후반 장지역 인근은 군부대와 소규모 아파트가 전부였다. 그린벨트지역이 해제되고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개발사업이 하나둘씩 시작됐다. 장지지구 개발이 진행되며 1·2번 출구 인근에 송파파인타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1~13단지나 되는 대단지로 구성됐다. 3·4번 출구 방면에 동남권유통단지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복합쇼핑몰과 공구상가 등을 결합한 가든파이브가 2010년 개장했다.

초기 가든파이브는 유령상가로 불릴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지역이었다. 공실로 몸살을 앓던 가든파이브에 2017년 현대시티몰이 입주하며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위례신도시와 문정법조타운이 개발돼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빠른 발전과 상권의 변화가 진행 중인 지역이다.

현대시티몰의 경우 위례신도시와 문정역, 장지역 인근의 주 소비층인 30~40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힘을 발휘했다. 현재 가든파이브점 전체 매출에서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달할 정도다. 또한 키즈문화센터 시설을 유치하고 홈퍼니싱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의 포터리반, 웨스트엘름 매장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2017년 이후 지금까지 누적방문객 2500만명을 기록하며 뛰어난 집객력을 자랑한다.

장지역 인근 위례신도시의 인구가 9만3000명을 돌파한 것도 가든파이브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 장지역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위례신도시 방면으로 갈 때 필수로 이용하는 길목이다. 중앙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위례신도시 방향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이다.

송파대로 중앙버스정류장에서 성남·잠실·포천·철원·안산·부천·인천·오산·송탄 등으로의 이동 가능하다. 대기업 출퇴근 시간 셔틀버스가 중앙버스차선에 몰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장지교사거리에서 장지역까지 길게 늘어선 줄이 강남역 버스정류장을 연상케 한다. 위례신도시의 개발과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심각한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1·2번 출구 이면 아파트단지 인근 상권의 경우 주민 편의시설이 대부분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 양국, 편의점, 음식점, 카페 등이 영업하고 있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부동산과 세탁소가 성업 중이다. 서울 도심의 단지 내 상가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그래픽=김민준 디자인 기자



위례신사선·복합환승센터 교통망 개선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구축사업 위례-신사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민간투자자와 실시협약을 마치면 위례-신사선은 202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 동남권과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위례신사선 개통 시 신사역까지 20분 내에 갈 수 있다. 강남 중심과의 연계 교통망을 통해 서울 전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도시 건설사업으로 삼성동 일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2023년까지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에 이르는 영동대로 지하에 복합환승센터를 완성하는 계획이다.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코엑스가 연결돼 잠실야구장의 30배에 달하는 연면적 총41만㎡ 지하도시가 만들어진다. 대규모 복합환승센터인 만큼 지하도시에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KTX 동북부연장선, 위례-신사선, GTX-A, GTX-C, 남부광역급행철도 등을 탈 수 있는 통합역사가 들어설 전망이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양쪽에 지하철 2·9호선을 비롯해 48개 버스노선, 공항 리무진, 강남 투어버스 등이 연결돼 있다. GTX와 고속철도(KTX) 위례-신사선 등 6개 철도노선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통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역에 창업을 계획한다면 아파트단지 인근 상가보다 가든파이브 입점을 추천한다. 1·2번 출구의 경우 배후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지만 베드타운으로 역 주변 상가와 단지 내 상가의 집객력이 떨어진다. 다만 가든파이브에 입점하려면 초기 높은 비용이 단점이다. 사전에 입점비용과 창업 아이템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창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47호(2020년 6월2~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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