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코로나19에 막힌 서울 아파트 거래..4월 3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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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대출 규제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의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12월 시장 과열로 각각 1만1000건을 넘기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인 올해 1월 6474건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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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대출 규제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의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거래량이 2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크게 감소했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실계약 기준)는 30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411건 대비 31.8%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21일 이후 거래된 주택은 실거래 신고 기간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돼 이날 통계에는 4월 계약분이 모두 반영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12월 시장 과열로 각각 1만1000건을 넘기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인 올해 1월 6474건으로 급감했다. 이후 2월 8279건으로 '깜짝' 증가했다가 3월 4411건으로 전월 대비 반토막이 났고, 4월에는 3008건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12·16대책으로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급매물이 거래되고 비강남권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월 거래량이 잠시 증가했으나, 대출 규제 강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 침체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은 양도소득세 중과나 보유세를 피하려는 절세용 초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뒤 가격이 올라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17억4500만~18억4000만원에 거래된 76㎡(이하 전용면적)은 이번달 들어 실거래가가 17억6600만원~1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2000만~3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한편 4월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도 3월의 4분의1가량으로 줄었다. 경기부동산포털 집계를 보면 지난달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2328건이다. 전월 1만6450건 대비 25.1% 감소했다. 연초까지 '풍선효과'가 극심했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을 비롯해 2·21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의왕·안양시의 거래량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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