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전 마지막 청약.. 서울에만 2만 가구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달 말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전면 확대가 오는 7월로 밀리면서 막바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 5~7월 세 달 사이에 집중될 예정이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7월 중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2만918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8303가구가 일반분양 계획 물량으로 전년 동기 3358가구보다 2.5배 가량 뛴 수치다. 다만 이 수치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1만2032가구 등 후분양 논의가 진행 중인 사업지는 조사에서 제외된 수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오는 7월28일까지 일반분양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칠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어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상한제 이후에는 아파트 공급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 당첨을 자신할 수 있는 고가점자가 아니라면 분양 물량이 많은 7월까지 청약에 도전하는 게 그나마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울 지역 아파트는 지난해 100가구 이상 분양한 39개 단지 중 38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등 인기 지역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서초구 '르엘 신반포',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 모두 각각 평균 경쟁률 124대 1, 128대 1등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이달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 사업인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한다. 1048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 중 51~121㎡(전용면적)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1?2호선과 우이신설선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 중심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모두 편하다.
GS건설도 이달 동작구에서 흑석3구역 재개발을 통해 '흑석리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1772가구 규모로 이 중 3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9호선 흑석역이 가깝고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오는 7월에도 은평구에서 증산2구역과 수색 6?7구역의 분양에도 나선다.
롯데건설도 서초구 신반포13차 재건축을 통해 전체 330가구 중 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대치구마을 1지구 재건축을 통해 489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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