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51% "주택시장, 1~2년 급락 후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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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택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U자형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응한 전문가 중 가장 많은 50.8%가 코로나19로 주택가격이 향후 1~2년간 급락한 뒤 점진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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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택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U자형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6일 주택사업자와 시장전문가 151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부동산 경기 전망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응한 전문가 중 가장 많은 50.8%가 코로나19로 주택가격이 향후 1~2년간 급락한 뒤 점진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 동안 전국적으로 18% 급락했다가 이후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데 3년이 소요됐으며, 금융위기 이후에는 5년 동안 9%까지 점진적인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이후 종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3년이 걸렸다. 그러나 주택가격 등락폭이 큰 수도권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의 2배 이상 등락폭을 보여 1~2년 사이 20~3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주택산업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금융시장에서 촉발돼 실물시장에 위기가 전이됐던 과거 두 번의 경제위기와 다르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한 내년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의 30.6%는 ‘올해 말까지 단기 급락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되는 V자형 침체를 선택했다. 침체기를 3~5년으로 보는 L자형은 14.1% 응답률을 보였고, 장기침체로 접어들 것으로 보는 I자형을 선택한 전문가는 4.7%에 그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주택시장 대책은 모든 정책수단 대안을 망라한 뒤 5월 중에 1단계로 우선대책을 시행하고 11월쯤 2단계 대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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