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떨어지는데..수원, 한주새 집값 2% 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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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대책의 효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서울 외곽인 경기 수원 집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풍선효과가 커지면서 조만간 정부가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의 집값 과열지역을 규제지역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둘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수원의 비규제지역인 권선구 매매가는 한 주 사이 2.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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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풍선효과' 수원..팔달구 올해 6.3% 상승
정부, 조만간 수원 등 규제지역 지정할 듯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둘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수원의 비규제지역인 권선구 매매가는 한 주 사이 2.54% 올랐다. 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금곡ㆍ호매실동에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영통구 역시 광교중앙ㆍ망포역 역세권 위주로 2.24% 상승했다. 수원 내 유일한 규제지역인 팔달구도 재개발지역인 팔달8구역이 있는 매교역과 화서역 인근 단지 위주로 2.15% 상승했다.
이러한 수원 집값 상승폭은 전주보다 더 큰 규모다. 지난주엔 권선구 1.23%, 팔달구 0.96%, 영통구 0.95%였다. 규제를 받는 팔달구만 떼어보면 작년 한해 동안 마이너스 0.09%를 기록했지만 올들어선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누적해 6.32% 올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13일 주택 시장동향 점검 회의에서 정부가 수원 권선·영통구를 조정대상지역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인 수원 등지를 규제지역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지정을 위한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개최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고 있는 용인 수지에서도 집값 상승은 지속됐다. 수지구는 성복역 인근 단지와 풍덕천동 위주로 1.05% 올라, 전주(0.8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기흥구 역시 광교지구 인근 영덕동과 교통호재(인덕원선)가 있는 서천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0.68% 변동률을 보였다.
수원, 용인과 함께 ‘수용성’으로 불리는 성남에선 수정구가 0.10%, 중원구 0.06% 각 상승했고, 분당구는 마이너스 0.01%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서울 강남3구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은 전주와 동일한 마이너스 0.05%였지만 서초와 송파는 각 마이너스 0.06%로 전주보다 0.01%, 0.02% 하락했다. 1월 셋째주 나란히 하락 전환한 뒤 4주 연속 하락세다.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보합세를 유지하던 신축의 매물도 적체되는 양상이란 게 감정원 분석이다.
서울 전체는 0.01% 상승으로 전주와 동일했고, ‘수용성’이 속한 수도권은 0.23% 올라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국 변동률 역시 0.14%로 전주(0.08%)보다 올랐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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