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분양가 상한제 시행시 아파트 당첨 커트라인 70점대"

이상현 2019. 11.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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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B부동산 리브온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확정되면서 고가점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인기지역의 청약가점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미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당첨가점이 낮은 틈새지역을 공략해보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인 내년 4월 이전까지 고가점 수요자들이 청약을 미루면서 당첨커트라인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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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별 아파트 당첨자 평균가점 비교. <KB국민은행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는 아파트의 평균 당첨가점이 70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KB부동산 리브온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확정되면서 고가점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인기지역의 청약가점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11월 초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당첨가점은 지난해(57.8점)보다 약 4점 낮아진 53.9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당첨커트라인 평균 최저가점이 53.5점에서 49.6점으로 낮아졌다.

이 외 대구(58.4점→52.3점), 전북(55.8점→50.3점), 강원(52.1점→47.7점), 경남(44.6점→41.6점), 경기(51.5점→49.0점) 지역에서 평균가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25개구 중 평균가점이 높은 곳은 송파구로 68.5점에 육박했으며 이어 강남구(65.4점), 동작구(65.2점), 성북구(64.7점), 서초구(60.3점) 순으로 60점을 넘었다. 이들 지역 중 서초구(55.9점)를 제외한 4개구의 당첨커트라인 최저가점도 60점 이상인 셈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지역인 강남, 송파, 강동, 영등포 등 서울 27개동 지역의 당첨커트라인은 70점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투기과열지구인 광명시(61.5점)는 경기도에서 평균가점이 가장 높았고, 평균 최저가점은 56점, 평균 최고가점은 71.5점을 기록했다. 그외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54.0점), 과천시(48.2점), 성남시 분당구(47.6점)도 높았으며, 비규제지역인 김포(57.1점), 구리(58.1점), 의정부시(58.1점)도 경기도에서 상위 5위권 내를 차지했다.

전용면적 85㎡초과 면적의 선호도도 85㎡ 이하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국 전용 85㎡초과 평균가점은 55.5점으로 60~85㎡이하(52.9점)와 60㎡이하(49.2점)보다 2~6점 가량 더 높았으며 올해 중대형 가점제 물량이 나온 5곳 중 서울이 평균가점 64.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미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당첨가점이 낮은 틈새지역을 공략해보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인 내년 4월 이전까지 고가점 수요자들이 청약을 미루면서 당첨커트라인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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